국제교류처는 지난 9월 26일(금)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국제관 컨퍼런스홀에서 2025학년도 2학기 말레이시아 정부장학생(MARA) 33명을 대상으로 문화체험 및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유학생들의 학업 및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향수 만들기 체험이었다. 학생들은 한국의 사계절과 전통 식물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향료를 직접 시향하고 조합하며 자신만의 맞춤형 향수를 제작하였다. 봄의 꽃 향, 여름의 풀 향, 가을의 나무 향, 겨울의 따뜻한 약초 향 등 각 계절을 상징하는 향을 경험하면서 한국 문화 속에 담긴 자연의 정취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었다. 참가 학생들은 “향수를 만드는 과정이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한국 문화를 새로운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문화체험에 이어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학사일정과 대학생활 전반에 대한 안내가 이루어졌다. 또한 학생들이 생활 및 학업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자유롭게 나누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대학 관계자들은 학생들의 건의사항을 경청하며 실질적인 지원을 약속하였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단순히 학교에 다니는 유학생이 아니라, 대학 공동체의 일원으로 존중받고 있다는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말레이시아 장학생들이 한국 사회와 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하는 동시에, 학업적·정서적 지원을 체감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또한 학생들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대학과의 신뢰 관계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하였다. 국제교류처는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안정적으로 대학 생활에 적응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맞춤형 상담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 장학생들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국제 교류와 협력의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