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국제교류처는 10월 31일 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제9회 SeoulTech 한국어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어과정 학생들의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키고, 본교에 재학 중인 어학연수생과 외국인 유학생, 교환학생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국어연수생을 중심으로 외국인 유학생, 내국인 학생, 한국어 강사, 심사위원, 국제교류처 관계자 등 총 400여명이 참석해 대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국제교류처장과 국제대학 글로벌한국어문화학부 이경 교수의 인사말이 이어지며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이후 본선에 진출한 8명의 참가자가 1부와 2부로 나뉘어 한국어 말하기 발표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에서의 생활 경험, 문화적 차이에 대한 생각, 자신의 성장 과정 등을 주제로 발표하며 그동안 갈고닦은 한국어 실력을 선보였다.

심사는 국제대학 글로벌한국어문화학부 초빙교원 이경 교수와 국제교류처 초빙교원 여순민 교수가 맡아 발표력, 표현력, 전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심사 결과, 대상은 어학연수생 탁탁원 학생이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쩐튀지엔, 우수상은 베닝 라니 누르와 찐티린치, 특별상은 묘민딴 학생에게 수여됐다. 본선에 진출했으나 수상하지 못한 참가자들에게는 참가상이 지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품 추첨과 장기자랑이 진행돼 행사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으며, 이어 중앙동아리아이엠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참가자들과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국제교류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어연수생들의 학습 동기를 높이고, 향후 본교 학위과정 진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